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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수수 의혹' 현기환 검찰 출석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08.04 00:30


4.11 총선 과정에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3일) 오후 부산지검에 출석한 현 전 의원은 일곱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밤 10시 30분 귀가했습니다.

현 전 의원 조사 후 새누리당의 탈당 권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못이 없는데 탈당하면 국민이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기 때문에 권유를 받아 들이기 어렵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 전 의원은 오늘 오후 검찰 출석에 앞서 "공천과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지 않았으며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심대한 명예훼손"이라면서 의혹을 제기한 현 의원의 전 비서 정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이 사전 조율 없이 갑작스럽게 검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현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재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제보자 정씨를 그제와 어제 이틀째 소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현 의원 등을 고발한 경위와 구체적인 금품전달 과정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4.11 총선기간 현 전 의원의 일정과 통화 내용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수첩과 정씨의 진술을 면밀히 분석하며 신방성을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