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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태풍 '하이쿠이' 북상…다음주 폭염 꺾이나?

이상엽 기자

입력 : 2012.08.03 22:02|수정 : 2012.08.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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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다음 주 후반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더위는 식혀주고 피해는 안 주는 착한 태풍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일본 도쿄 남쪽 먼바다에서 소용돌이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오전 발생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입니다.

아직은 중심기압 990hPa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질 전망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하는 다음 주 초에는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다음 주 화요일쯤에는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의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후반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다음 주 목요일과 금요일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에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올라가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다가 태풍 하이쿠이가 지난 뒤 이달 중순쯤에나 폭염이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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