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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서울이 더 위험하다"…이유는?

안영인

입력 : 2012.08.03 08:13|수정 : 2012.08.03 16:08

기온 1도 상승시 뇌경색 사망위험 서울>인천>부산>대구 順
폭염 3일 지속시 사망 증가율 15.5%↑


최근 폭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뇌경색 사망 증가율이 대구보다 서울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와 서울대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오늘(3일) 지난 1992년부터 2007년 사이에 기온의 변화가 뇌경색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온이 섭씨 1도 오르면 뇌경색 사망자가 지역별로 2.3%에서 5.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에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기온이 상승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수분이 소실돼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서울의 뇌경색 사망 증가율은 5.4%로 인천 4.1%, 부산 3.6%, 대구 2.3% 보다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대구처럼 기온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사망률 증가가 낮은 것은 고온에 조금 더 적응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대구보다 낮은 서울의 경우 갑자기 폭염이 올 경우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이 된다는 뜻입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관련 국제학술지(Int.J.Biometeorology)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