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가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기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광복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KOREA' 이름을 내걸고 출전한 1948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의 자원봉사 물리치료사인 89살 주디스 파월입니다.
64년 만에 다시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자 파월씨는 대한체육회에 한국 선수단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체육회의 초청으로 기보배의 준결승과 결승전을 관람했습니다.
파월 씨는 "한국 선수단이 20일이 넘는 긴 여행 끝에 런던에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들에게는 큰 모험이었을텐데 아주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느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한국이 64년 전에는 동메달 2개를 가져갔다"며 "지금은 금메달을 많이 따서 영국보다도 순위가 높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