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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 유도 황희태, 아쉽게 메달 획득 실패

임찬종 기자

입력 : 2012.08.03 02:32|수정 : 2012.08.0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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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도 대표팀의 맏형 황희태 선수는 붕대까지 두르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태는 100kg급 준결승전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몽골의 나이단을 만났습니다.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지만 되치기가 문제였습니다.

빗당겨치기를 시도하다 되치기에 당해 유효를 내줬습니다.

황희태는 포인트를 더 얻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끓으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네덜란드의 흐롤이었습니다.

또 되치기에 당했습니다.

경기 시작 37초만에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허벅다리 되치기에 걸리며 절반을 내줬습니다.

황희태는 적극적인 공격을 계속했지만 결국 역전하지 못하고 절반으로 패했습니다.

유도 대표팀의 맏형이자 주장인 황희태는 16강전에서 이마가 찢어지며 붕대를 두르고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여자 유도 78kg급에 출전한 정경미는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2위의 일본의 오가타 아카리에게 유효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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