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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서울 35.5도…이 폭염 언제까지?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8.02 20:51|수정 : 2012.08.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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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서울의 기온이 이번 여름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35.5도, 내일도 별 차이 없습니다. 또 다음 주에는 태풍이 올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 땅에서 올라오는 후끈 후끈 올라오는 열기까지, 열대지방이 고향인 코끼리도 폭염을 참지 못하고 물속에 풍덩 몸을 던집니다.

더위 탈출을 위해 그늘속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긴 코끼리도 있습니다.

[윤태진/서울대공원 사육주임 : 더운 지방에서 사는 동물이라도 온도가 30도 이상 넘게 되면 동물들의 활동이 저하되고 먹이의 먹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시로 샤워를 해주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수영장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정수빈/서울 월정초등학교 5학년 : 친구들이랑 같이와서 더 좋고요. 바다 온 것처럼 느낌이 시원해서 좋아요.]

오늘 서울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5도까지 올라갔고, 동두천 36.1, 전주 35.8도 등 서쪽 지방의 기온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다음 주까지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 태풍 담레이는 오늘 밤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담레이'가 물러가자마자 일본 도쿄 남쪽 먼 해상에서 또 다른 태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로운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일본 규슈 부근까지 북상한 뒤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서진호·주용진, 영상편집 :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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