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관리하던 시내 가로수 28만 4000그루를 시민이 입양해 직접 관리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Adopt-a-Tree' 즉 '가로수 입양'에 참여할 단체와 학교, 기업, 일반 시민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Adopt-a-Tree'는 '입양하다'라는 뜻의 영어 'Adopt'와 나무 Tree'를 결합한 말로, 시민과 기업이 공공시설을 양자로 삼아 관리하는 자원봉사활동입니다.
지난 1985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입양 대상은 시내 1270개 구간, 1190km 길이의 도로 변에 심은 28만4천그루의 가로수와 339km에 달하는 띠 녹지입니다.
단체당 3km 이내로 1년간 입양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원하는 가로수 노선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특별히 원하는 노선이 없다면 시가 배정한 노선을 관리하면 됩니다.
가로수 입양에 참여하는 기업과 단체는 입양구간에 기업ㆍ단체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입양을 받으면 가로수 쓰레기 청소, 물주기 등을 맡게되고, 가지치기와 방제작업 등은 계속 구청이 담당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10~15개 구간에서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입양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