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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날린 금메달…시민들 뜨거운 응원전

윤나라 기자

입력 : 2012.08.02 08:13|수정 : 2012.08.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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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 속에 시민들은 더위보다 더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메달이 나올 때마다 체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주 시원해 졌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간이지만 주점에는 사람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송대남 선수 경기가 중계되는 TV에서 떨어질 줄 모릅니다.

아쉬운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연장전에서 마침내 절반으로 골든 스코어 지켜보던 사람들도 벌떡 일어나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정재현/대학생 : 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봤는데 정말 우리 송재남 선수가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준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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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의 한 극장에선 시민 수백 명이 올림픽 축구 예선 마지막 경기 응원에 열을 올렸습니다.

거듭되는 찬스에도 골이 들어가질 않자 시민들은 애간장이 탑니다.

[홍지성/대학생 : 골을 못 넣어서 좀 아쉽긴 한데요. 8강전에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선수들이.]

유도와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 3개가 나오고 축구 8강 진출이 결정된 오늘(2일) 새벽, 응원 열기는 무더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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