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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 달려갔으면…"

입력 : 2012.08.01 17:56

침묵깨고 탈당사태에 글 올려
신당권파 "책임부터 져야" 반박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일 제명안 부결 이후 일주일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왜곡으로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당당히 싸운 사람들이 보여준 진심의 승리이자, 믿음과 양심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운명은 화강암보다 단단하지만, 사람의 양심은 운명보다 단단하다'는 빅토르 위고의 경구가 떠올랐다"며 "운명이 화강암보다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양심은 운명보다 단단해서 운명쯤은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꿔온 사람들은 `과거보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이라며 "이제 단 하루를 살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당내 집단 탈당사태에 대해서는 "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당권파는 이 의원의 글에 즉각 반박했다.

이정미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를 초래한 당사자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도 않고, 당의 승리를 위해 통합하자고 말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떻게 승리를 가져온다는 건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