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온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의 최고기온(기상관서 기준)은 섭씨 36.7도를 기록, 1994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상관측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 자동기상 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광주 광산구가 38.1도까지 올랐다.
나주(다도)는 38.0도, 보성(문덕) 37.9도, 화순(이양) 37.8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특보도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강화됐다.
광주와 나주·담양·곡성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고흥·보성·여수 등 나머지 전남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서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다.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북상하면서 남쪽 해상의 따뜻한 공기를 끌어올리고 동풍에 의한 지형효과(유사 푄)가 더해져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달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다"며 "2일 해안지방에서는 태풍의 북상으로 인한 비로 잠시나마 폭염이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