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면유도제 처방 여성 숨지자 사체유기한 의사 체포

박세용 기자

입력 : 2012.08.01 17:12|수정 : 2012.08.01 17:36

경찰, 강남 산부인과 전문의 긴급체포


현직 의사가 자신이 처방해준 수면유도제를 맞고 숨진 여성의 시신을 버린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병원에서 수면유도제 '미다졸람'을 맞고 숨진 여성을 한강 잠원지구 주차장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의사 45살 김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그젯밤(30일) 10시 반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30살 이 모 씨가 미다졸람 주사를 맞고 숨지자 시신을 여성의 차량에 실어 주차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성이 피곤하다면서 병원을 찾아와 약물을 5mg 투여하고 2시간이 지나 깨우러 갔을 땐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우울증으로 수면장애를 겪다가 너무 피곤하면 병원에 들러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미다졸람은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주로 쓰고 급성호흡부전 환자에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