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그리스 "유로화 거의 바닥날 지경"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8.01 03:16


그리스 국고의 유로화가 바닥을 드러낼 지경에 이르러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럽중앙은행 채권을 갚거나 미루지 못하면 유로화 공급이 끊겨 공공 서비스가 마비될 전망입니다.

스타이코라스 그리스 재무차관은 국영 방송에 출연해, 국고의 현금 보유분이 거의 바닥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에서 빌린 대출 32억 유로를 갚아야 하는 오는 20일까지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벼랑 끝에 내몰릴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부의 현금 확보분이 고갈될 위기에 놓였지만 채권 상환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돌려막기'로 위기를 모면해 왔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의 재정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긴축 예산을 확정하라고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연립정부를 구성한 3당 주요 지도자들은 115억 유로 규모의 재정 지출 감축분을 놓고 세부 항목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