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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도 더우셨죠? 기온 뿐 아니라 수온도 올라가면서 전국 연안에 독성 해파리떼가 몰려들었습니다. 자연히, 해수욕장 갔다가 해파리에 쏘이는 경우도 크게 늘었습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젓새우를 잡는 그물이 해파리떼로 가득 찼습니다.
최고 2미터나 되는데다, 무게도 수십에서 수백킬로그램까지 나가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입니다.
지난달 중순 제주 남단 이어도 부근에서 처음 관찰된 뒤 최근 서해와 남해는 물론 동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우리나라 모든 인근 해역에 해파리떼가 대거 출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영상/수산과학원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 : 통상 이어도, 제주도, 대한해협 쪽으로 빠져나가는데, (태풍) 카눈이 지나가면서 서해 쪽으로 많은 양을 이동시킨 것 같습니다.]
독성 해파리떼가 습격하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데다 그물까지 파손되기 때문에 어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 한반도 연근해에 출몰한 해파리떼는 2천억 원대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김인선/젓새우 어민회 회장 : 조류의 소통을 막아서 어구가 다 파손되고 거기에서 새우를 잡아봐야 상품성을 잃고…]
전국 해수욕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제주와 서해,동해의 해수욕장 곳곳에서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일 경우 마비증세와 함께 통증과 발열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립 수산 과학원은 전남 신안인근 해역에 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조만간 모든 연안해역으로 주의보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영상편집 : KBC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