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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씨 "1박2일간 전기고문ㆍ구타당했다"

안정식 기자

입력 : 2012.07.30 20:38|수정 : 2012.07.30 23:57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중국에서의 구금기간 동안 이틀에 걸쳐 구타와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7일 동안 연속으로 잠 안재우기 고문을 당했고, 15일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구타와 전기고문이 5시간에서 8시간 정도 계속됐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전기고문이 50㎝ 정도의 전기봉으로 이뤄졌으며, 구타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방식이었다"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 구타를 하다 얼굴에 상처가 심하면 다시 전기고문을 하는 식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또, "전기고문을 하기 1시간 반 전에 복면을 씌우고 심전도 검사와 결핵 검사를 한 뒤 본격적으로 고문을 했다"며, "위에서 결재를 받고 나서 계획적으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씨는 "지난 3월 29일 체포되고 나서 18일 동안 묵비권을 행사하다 고문과 가혹행위 때문에 4월 16일 묵비권을 풀었다"면서, "그 뒤 심한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조사를 받는 한 달 내내 수갑을 채우고 의자에서 잠자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