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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살해범 "성폭행 시도" 자백

이호건 기자

입력 : 2012.07.30 11:04|수정 : 2012.07.30 11:27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사건의 피의자 46살 강모씨가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과정에서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성폭행 관련 질문 3개항 모두에 대해 거짓반응이 나오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백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씨가 피해 여성에게 성기를 보이면서 다가선 점과 피해 여성을 넘어뜨려 신체 접촉을 한 점 등을 들어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강씨는 앞서 지난 12일 아침 8시쯤 올레 1코스 중간지점 벤치에서부터 피해 여성을 따라간 뒤 두산봉 정상 부근에서 쉬는 피해여성을 지름길로 앞질러 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강씨는 소변을 보는 자신을 피해자가 성추행범으로 오해해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다 목 졸랐다고 진술했고, 성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