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범 강 모 씨가 범행 당시 피해 여성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 씨가 범행 장소 부근에서 "소변을 본 뒤 이를 쳐다보는 피해 여성에게 성기를 꺼내 흔들었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이런 행동으로 피해 여성이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씨는 또 경찰조사에서 "범행 후 피해 여성의 지갑을 꺼내기는 했으나 현금을 가져가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하는 등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일(30일) 이번 사건 수사서류를 정리해 검찰에 송치하고,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 중간지점 벤치에서부터 피해 여성을 따라간 뒤 두산봉 정상 부근에서 쉬고 있는 피해여성을 지름길로 앞질러 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