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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영화사 MGM, 기업 공개 추진

입력 : 2012.07.28 04:09


미국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사 가운데 하나인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가 기업 공개를 추진한다.

27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007 시리즈와 핑크 팬더 시리즈로 유명한 MGM은 조만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MGM 대주주들은 007 시리즈 최신판인 '스카이폴'과 '반지의 제왕' 후속편 격인 '호빗'의 개봉 이후 기업 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미디어 애널리스트 마이클 코티는 "MGM의 가진 영화와 드라마 판권은 웬만한 기업이면 다 탐낼만 하다"면서 "앞으로 개봉될 영화 두편이 대박을 치면 값어치는 더 올라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MGM은 4천편의 영화와 1만여편의 TV 드라마를 보유해 미국 영화사 가운데 가장 콘텐트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GM은 또 내년에 공포영화 '캐리'의 리메이크 작과 '로보캅' 후속편도 내놓을 계획이다.

CEO 개리 바버, 로저 번봄은 MGM이 파산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난 2010년부터 보유한 영화와 드라마 판권을 공격적으로 해외에 판매해왔다.

MGM은 지난 2010년 파산 위기에 몰렸을 때 헤지 펀드 등의 투자를 받아 회생했으며 이에 따라 지분 상당량을 영화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경험이 전혀 없는 투자자들이 갖고 있다.

기업 공개를 하면 이런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데다 MGM은 증자가 가능하다.

MGM은 이미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막삭스를 기업 공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