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고압 송전탑 공사를 저지하던 70대 할머니가 실신해 쓰러졌습니다.
오늘 아침 9시반쯤 경남 밀양시 동화전마을 뒷산에 있는 송전탑 공사현장에서 73살 엄모 할머니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소방서 헬기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엄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마을 주민 20여명과 함께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며 한전 측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밀양의 기온은 오늘 오전 32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한전은 울주군 신고리 원전~경남 창녕 90㎞에 걸쳐 송전탑 161기의 설치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밀양지역의 52기는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