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감사원 "전문대, 국고보조금으로 외유성 해외연수"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07.27 12:38


일부 전문대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교직원의 외유성 해외관광이나 어학연수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전문직업인 양성지원실태'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전문대 99곳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중 60%가 학습 효과가 미미한 해외문화체험이나 한달 미만의 초단기 어학연수였습니다.

A대학은 보조금 대상이 아닌 총무ㆍ재무담당 교직원 36명에게 보조금 1억 5000만여원을 들여 관광을 겸한 해외어학연수를, B대학은 교직원 7명에게 골프, 스쿠버다이빙 등이 포함된 필리핀 관광을 각각 보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보조금 1억 1000만 원으로 학생 110명을 연수보낸 C대학의 `해외 현지체험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 그랜드캐니언 등 관광명소를 여행한 일정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교과부에 단순 외유성 해외여행 등에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당 전문대에 주의를 촉구하고 세부사업 운용기준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전문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부인 글로벌역량강화사업에 35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