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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콜레스테롤 떨어뜨리는 효과 있어"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7.27 10:58|수정 : 2012.07.27 10:58


사과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사과를 하루 두 개씩 먹으면 총 콜레스테롤은 물론이고, 특히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수치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폐경여성 1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말린 사과 두 개 분량을, 다른 그룹은 같은 양의 말린 자두를 1년 동안 먹게 하고 석 달에 한 번씩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월 뒤 첫 검사 결과 사과를 먹은 그룹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9%, LDL 콜레스테롤은 1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뒤 두 번째 검사에서는 총 콜레스테롤이 13%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4% 낮아졌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인 LDL콜레스테롤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 이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이상 낮아지지 않았고 자두를 먹은 그룹은 콜레스테롤이 약간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여성은 폐경 이전에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남성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폐경이 시작되는 50세가 넘으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 저널'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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