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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나흘 만에 힘겨운 상승 마감

입력 : 2012.07.26 03:00


유럽 주요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에서 쏟아진 경제 지표 악재를 딛고 힘겨운 반등세로 사흘간의 하락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5% 오른 6,406.5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3% 상승한 3,081.74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달리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분기 성장률이 -0.7%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악재가 전해지면서 전일과 변동없는 5,498.32로 장을 마쳤다.

경제 위기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의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0.81%, 1.17%, 0.25% 올랐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악화에 이어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악재가 돌출해 변덕스런 장세를 연출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현상의 장기화 우려가 고조됐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의 면담을 앞두고 그리스가 채무조정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주인 애플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고, 신규주택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우량주들이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임러와 BMW가 각각 4.11%와 1.29% 올랐고, ARM도 8.60% 상승했다.

반면 BT는 -3.31%,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13% 내렸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