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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사, 무용가 J씨 남편 서한 의혹 공방

입력 : 2012.07.25 21:39

사측 "노조가 남편 자극" vs 노조 "우리와 접촉전 서한 발송"


MBC 김재철 사장의 특혜지원 의혹에 휩싸인 무용가 J씨의 남편이 김 사장에게 퇴진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배경을 두고 MBC 노사간 진위 공방이 벌어졌다.

사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노조가 J씨 남편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해 서한을 작성하도록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J씨와 김 사장은 업무와 관련한 지인"이라며 "그럼에도 노조가 부적절한 관계인 양 허위정보를 J씨 남편에게 제공해 J씨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도록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호텔 숙박계에 김 사장이 남긴 J씨 휴대전화번호와 관련해 "사장이 일본체류기간 업무용으로 J씨의 휴대전화를 빌렸다"며 "숙박계에 연락처를 남기는 것 자체가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J씨 남편이 사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시점은 노조가 J씨 남편의 존재를 알기 전인 지난 3월이라며 "조합은 김 사장과 J씨의 행적을 파악한 뒤에도 사장의 해명을 기다리며 사실 공개를 자제해왔다"고 강조했다.

호텔 투숙과 관련해서도 "J씨 남편은 김 사장의 일본 체류기간 여러 차례 부인과 통화했다고 밝혔다"며 "J씨가 자신의 전화를 김 사장에게 빌려줬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J씨 남편이 J씨와 김 사장이 호텔에 같이 투숙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서한을 두 차례 발송했는데 답변이 없자 세 번째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