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도서를 한데 묶은 싼사시를 출범시키는 등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중국의 강경책은 개혁개방 후 30년 이상 유지된 중국의 해양 전략이 전환점을 맞는 신호라고 진찬룽 중국 런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이 분석했습니다.
진 부원장은 "필리핀과 황옌다오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국내 강경여론의 압력이 컸다"며 "이 사건이 촉매제가 돼 중국의 해양 전략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진 부원장은 싼사시 출범과 싼사시 군 경비구 비준, 대형 어업지도선 편대 투입 등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취한 강경 조치들은 외국과의 분쟁을 최대한 억제해 경제 성장에 양호한 국제 환경을 조성한다는 기존의 국가 전략의 틀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진 부원장의 분석은 예전에는 중국이 '도광양회'에 바탕해 안정 유지를 우선하는 해양 전략을 구사했지만 앞으로는 안정 유지와 국가 권익 수호라는 양대 목표를 함께 추구해 나갈 것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