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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12개 현에 후쿠시마발 스트론튬 확산"

이대욱 기자

입력 : 2012.07.24 22:56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성 스트론튬이 일본 동부지역 12개 현에 퍼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3월 원전 사고 후 방사성 스트론튬 90 측정치를 분석한 결과 도쿄와 이바라키현 등 동일본 10개 현의 농도가 2000년 이후 최고 측정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이후 일본 내 최고 측정치는 2006년 2월에 홋카이도에서 측정된 0.3베크렐/㎡이지만, 지난해 3월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서는 20배인 6 베크렐/㎡이 측정됐습니다.

스트론튬은 미국과 프랑스 등이 대기권 내 핵실험을 한 1960년대에 세계적으로 대기나 토양 중 측정치가 높아졌다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졌습니다.

일본에서도 1963년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358베크렐/㎡가 검출된 이후 계속 낮아져 2010년에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토양조사에서 고농도 스트론튬이 검출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을 합치면 일본 동부 12개현에 퍼진 것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문부과학성은 "이 정도 농도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론튬 90은 반감기가 29년이고, 투과성이 높은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며 세슘보다 뼈에 축적되기 쉬워 성장기 청소년의 몸에 쌓일 경우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