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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 '줄줄'…전국 찜통 더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7.24 21:09

경주, 올 들어 최고 기온 3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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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정말 더웠습니다. 경주는 사람 체온과 비슷한 36.3도까지 오르며 올 들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글지글 달궈진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어지럽게 피어오릅니다.

무더위에 지친 행인들은 그늘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인순/서울 목동 :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저도 너무 더워서. 집에서 일을 해도 땀이 줄줄 나서, 에어컨 틀었다 찬물 마시다 백화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었다가 어른인데도 너무 그렇게 더웠어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주는 무려 36.3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밀양 36.1도, 대구 36도 등 남부 내륙 지방 대부분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안정도/과수 농민, 경북 경산 : 매일매일 안 털면 복숭아가 물러지기 때문에 더워도 할 수 없이 일을 해야돼….]

동해안도 35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2.1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서울의 불쾌지수는 81을 웃돌았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덥고 습한 날씨에 과반수 사람들이 불쾌감과 무력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내일도 대구가 36도, 서울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 분석관 : 평년보다 강하게 확장해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장자리를 따라서 남서쪽으로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고 낮동안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양두원·TBC 김덕래·KNN 정용수,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