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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중형차 가득 채우면 2만원 차이

박상진 기자

입력 : 2012.07.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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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뜰 주유소가 아무래도 주유소들의 가격경쟁에 불을 붙인 모양새입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휘발유 한 번 주유에 2만 원 가까이 차이날 정도인데, 성난 주유소 사장들이 정부를 성토하는 궐기대회까지 열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1리터에 2천115원.

송파구의 가장 싼 주유소에서는 1리터에 1천824원입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최저가를 받는 주유소끼리도 300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중형차 한 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60리터로 계산하면 1만 8천 원이 더 들거나 덜 듭니다.

[김영기/주유소 직원 : 요즘 경쟁 치열해지니 손님 유치 위해서 인건비도 낮추고 마진을 낮추는 전략을 씁니다.]

알뜰주유소가 주유소끼리의 경쟁을 유발해 기름값을 내리게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가 세제지원 등을 통해 설립한 알뜰주유소는 현재 서울 7곳을 포함해 전국에 618곳, 올해 안에 1천 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유소 협회는 정부의 이런 정책에 반발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1천200명이 모인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주유소협회는 알뜰주유소를 계속 지원할 경우 다음 달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주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