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10개 도시가 파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남부 도시 나폴리와 시칠리아 주의 팔레르모, 레지오 칼라브리아 등 10개 도시가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들은 몇 년 동안 부실경영과 부패, 유럽연합 자금 낭비, 마피아 잠입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으며 알렉산드리아와 같이 비교적 부유한 이탈리아 북부지역 일부 도시도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앞서 마리아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자치 지역인 시칠리아가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2조 유로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행정구역을 110개에서 43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지역 예산을 4억 유로 줄이고 내년까지 10억 유로를 삭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역 당국은 연속적인 예산 삭감이 필수적인 지역 공공서비스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두고 한정된 자원만 압박한다며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