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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적함대'가 아니라 '무전함대'란 말도 나왔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 국제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57%까지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정부의 은행 안정화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깊어지면서,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트리비오/스페인 경제학자 : 이제 스페인 정부의 어떠한 정책에 대해서도 시장이 신뢰를 하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게다가 스페인의 GDP 성장은 1분기에 0.3%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0.4%를 기록했다고 스페인 중앙은행이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일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이후 무르시아 지방정부도 구제 요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뜩이나 부실한 중앙정부의 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오는 9월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유로존의 위기는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