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라크, 전국서 잇단 테러로 91명 사망

정유미 기자

입력 : 2012.07.23 18:08|수정 : 2012.07.23 19:20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폭탄 테러를 비롯한 잇단 폭력사태가 일어나 하루 동안 적어도 9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는 물론 100여 명이 희생된 지난 2010년 5월 연쇄테러 이후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또 이라크 내 알 카에다가 미군과 정부를 상대로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이라크 동북부 우다임 지역에 있는 군 기지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군인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타지 마을에서는 1차 폭탄 테러로 17명이 숨진 데 이어 사람들이 몰리자 또 한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11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그다드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로 16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등 오늘 하루 바그다드를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최소 22차례의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테러 대부분이 군인과 경찰 등 정부 관리들을 겨냥한 것으로 사상자 수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어제도 시아파 성지 나자프를 비롯한 곳곳의 연쇄 테러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치는 등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초기부터 피로 얼룩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