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 무대를 중남미에서 아프리카로 넓혀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여러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현재 아프리카 가나에서 마약전담 경찰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조만간 나이지리아와 케냐 등에서도 유사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과거 멕시코와 스페인을 대 유럽 전초기지로 활용했던 마약조직이 미국과 현지 정부의 합동단속이 강화되면서 공권력이 허약한 아프리카로 조직을 옮겨가고 있는 데 따른 조칩니다.
미 마약단속국 제프리 브리든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우리는 아프리카를 대 테러와 마약 문제에서 새로운 전선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윌리엄 브라운필드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5월 가나와 라이베리아를 방문해, 아프리카 15개 나라에서 멕시코와 중미에서의 마약조직 척결 활동과 유사한 조치들을 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아프리카합동안보구상을 최종 조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