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경기권 외고와 옛 자립형사립고 등 열 아홉 곳을 분석한 결과, 외국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지난 2008년 507명에서 올해 355명으로 4년사이 30%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대원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등 서울지역 외고 네 곳의 외국대학 합격자 수는 같은 기간 220명에서 136명으로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권 외고도 2012학년도 외국대학 합격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고 민족사관고등학교, 상산고 등 기존의 자사고 여섯 곳도 역시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 2008년 286명이던 외고, 자사고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에는 496명으로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입시업체들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외국대학의 비싼 학비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국내 주요 대학에서 외국어 특기자 선발 전형이 마련돼 학생들이 국내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