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탈북자들이 평하는 '北 체포 테러범' 전영철

안정식 기자

입력 : 2012.07.20 17:20|수정 : 2012.07.20 19:28

"마약전과에 사기꾼 전형"…"동상폭파 담력 없어"


북한이 최근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려던 테러범을 적발했다며 공개한 인물이 탈북자 출신인 전영철 씨로 확인됐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테러범이라고 밝힌 전영철 씨가 2010년 11월 국내로 입국했던 탈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함경북도 청진시 송평구역에 거주하다 2010년 4월 중국으로 탈북해 7개월 뒤 국내로 입국했으며,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거주해 왔습니다.

남한에 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어제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측에 가족이 있다고 밝혔지만, 국내 입국 당시에는 재북 가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탈북 전 청진에서 외화벌이 일꾼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어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한내 탈북자 단체와 남측 정보기관, 미국의 사주로 국경지방의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남측 정보기관이 동상파괴를 기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전 씨가 남측 정보기관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들도 국정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도 "남측 정보기관이 개입해 동상 파괴를 기도했다는 북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북측이 일종의 선전선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측 주장에 등장하는 남측 인물과 단체 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