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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는 다음 주 월요일에 재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지난 15년간 보좌해 온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오늘(20일) 오전 대검찰청에 출석해 7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희중/전 청와대 부속실장 : (돈을 받은 혐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에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받은 뒤 하겠다"고만 한 뒤 대검 11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영업정지된 솔로몬 저축은행 임 석 회장에게 퇴출 저지와 금융당국의 검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여러 차례에 걸쳐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 김 전 실장을 돌려보낸 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저축은행에서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로 예정돼 있던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했으며 2차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 확실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