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FunFun 문화현장] 신진 작가 소개 '아트스펙트럼2012'

권란 기자

입력 : 2012.07.20 12:54|수정 : 2012.07.20 13:01

동영상

<앵커>

문화현장, 오늘(20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갯벌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힘든 요가 동작을 취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술 취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홍대 앞 거리에서도 요가 수련을 합니다.

옥정호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는다는 의미에서 요가와 예술이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

김아영 작가는 1885년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했던 사건을 영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분명 우리 이야기인데, 외국인들의 관점에서 얘기하는 점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8명의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스펙트럼 4번째 전시입니다.

[우혜수/큐레이터 : 개인적인 정체성부터 역사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가진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훌륭한 판화와 활자 문화를 자랑합니다.

문맹이었던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 그림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한 문자도, 왕실의 행사를 기록한 반차도와, 전국의 지형을 담은 지도까지, 평소 보기 드문 판화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근대판화 1세대인 고 이항성 작가와 그의 아들 이승일 작가의 소장품 전시입니다.

[이승일/전 홍익대 판화과 교수 : 계몽적인 의미도 있으면서 장식적인 의미를 같이 갖추고 있었던 거죠. 회화작품에서는 이런 계몽적인 의미를 갖추기 쉽지 않은데 이 판화는 그것이 겸비된.]

--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두산갤러리가 재개관을 하면서, 그동안 뉴욕 레지던시를 거쳐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인간과 역사, 사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