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의 계약해지안이 올라왔던 KAIST 이사회가 오늘(20일) 상정 없이 끝났습니다.
곽재원 KAIST 이사는 "오명 이사장과 서남표 총장이 어제 만나 서 총장의 진퇴와 관련해 모든 것을 이사장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이사에 따르면 서 총장은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되, 계약해지나 해임 여부는 이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해 처분을 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이사는 또 "서 총장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학원이 의기소침한 분위기를 감안해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이사회는 안건 상정 없이 약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서 총장의 법률대리인 이성희 변호사는 "먼저 특허문제 등 학내 갈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이사장에게 요구한 뒤 거취 문제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뜻"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오명 이사장으로부터 "빠른 시간 안에 사퇴하도록 일을 마무리지었다고 들었다"며 총장의 조기 사퇴와 보직자들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