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저마다 '레이건의 적통'임을 자처하는 분위기가 넘쳐흐르더니 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명칭을 레이건의 이름을 따 붙이자는 입법안까지 발의됐다.
공화당 대럴 이사(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안으로부터 3∼200마일 거리에 뻗어 있는 EEZ를 '로널드 레이건 EEZ'라고 명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과 이 법안을 발의한 이사 의원은 똑같이 캘리포니아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3년 에너지를 포함해 연안 자원을 보호하고 개발·탐사하는 미국의 주권적 권리를 선언하면서 미국 EEZ를 선포하는 대통령 포고령을 발표했었다.
이사 의원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공적을 그가 선포한 EEZ의 이름으로 기리도록 하자는 제안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법령이나 지도를 비롯한 모든 문서에 미국의 EEZ 표기는 '로널드 레이건 EEZ'로 표기되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