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위암 재발시키는 '종양 줄기세포' 있다"

안영인

입력 : 2012.07.19 11:46|수정 : 2012.07.19 14:10

가톨릭의대 의료진 미국 종양학회지에 논문


위암 치료를 해도 몸속에 '종양 줄기세포'가 있으면 위암이 쉽게 재발하고 생존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외과 전해명·이한홍 교수팀은 오늘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 406명 가운데 진행성 위암으로 추가 치료를 한 100명을 대상으로 종양 줄기세포 여부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이 이번에 관찰한 종양 줄기세포는 'CD133'으로, 뇌종양은 물론 폐암, 간암, 대장암 조직에서도 발현되는 대표적 암 줄기세포 입니다.

조사 대상 100명 중 'CD133'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23명이었습니다.

CD133 줄기세포가 관찰된 위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5년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을 확률이 28.1%에 그친 반면 이 줄기세포가 몸속에 없었던 환자는 암이 재발하지 않을 확률이 65.8%로 훨씬 높았습니다.

따라서 암 수술 과정에서 종양 줄기세포에 대한 표적 치료도 곁들인다면 암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했습니다.

전해명 교수는 "위암 줄기세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CD133의 발현 경로를 중점 연구한다면 획기적인 위암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종양외과학회지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인터넷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