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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호 태풍 '카눈'이 지금 제주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한반도에 상륙하는 첫 번째 태풍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제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용탁 기자! (네, 태풍의 길목인 제주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방금 말씀한신 것처럼 제주는 이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세차게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서 제주시 110mm, 아라동 150mm, 서귀포시 5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그동안 메말랐던 주요 하천들도 일제히 봇물을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해상에는 60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5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도내 항포구에는 2000여 척의 크고 작은 각종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금 전 7시 10분 제주발 부산행 대한항공 KE1018편을 비롯해 제주를 연결하는 전항공 100여 편 운항이 전면중단됐습니다.
도내 해수욕장은 어제(17일) 오후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되고 있고, 골프장도 오늘 하루 대부분 휴장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지대 농경지와 가옥 수십 채가 이미 부분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재난본부는 전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위험 지구를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JIBS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