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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10개 중 2개 가짜…'불법복제' 만연

권란 기자

입력 : 2012.07.18 21:17|수정 : 2012.07.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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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것은 지난 2000년 처음 공개돼 해외시장을 휩쓸었던 캐릭터 '뿌까'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뽀로로'입니다. 국내 캐릭터 산업은 8조 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지만, 문제는 이 가운데 20% 정도가 불법 복제품이라는 겁니다.

캐릭터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법 복제의 실태를 권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3년 탄생한 아기공룡 둘리, 2000년 뿌까와 마시마로, 2002년 뽀로로, 2010년 로보카 폴리,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국내 창작 캐릭터입니다.

특히 뿌까와 마시마로, 뽀로로 등은 현재 80여개 국으로 수출중입니다.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조 원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전체 캐릭터 제품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만연한 불법 복제와 유사품들이 캐릭터 산업의 발전과 창작의욕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2010년 등장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입니다.

캐릭터 상품이 나온지 한 달 반 만에 불법 복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정품 인증을 위한 홀로그램까지 정교하게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민재/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사무국장 : 정품을 보시면 홀로그램에 영문으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이 부분이 들어가면 정품이고, 가품 경우에는 글자가 써 있는데 손으로 긁으면 검은색 글씨가 사라집니다.]

2009년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던 '미남이시네요'에 나온 돼지토끼 캐릭터 인형은 당시 일본에서만 700만 개가 팔렸습니다.

이런 인기에 영합해 나온 짝퉁 돼지토끼 인형,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저가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불법 복제품들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원재료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금속이 나올 수도 있고, 어린이 성장 발달에 불법 제품이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가 나왔다 하면 바로 복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불법 복제 천국, 우리 캐릭터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