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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에서 투계 도박을 한 일당 2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한판에 수백만 원의 판돈이 오갔는데 싸움닭들은 온몸이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뜸한 충남 아산시 농촌마을의 비닐하우스.
싸움닭 두 마리가 엉겨붙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판돈을 건 도박꾼들이 링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20여 개의 나무상자 안에는 다음 경기에 투입될 싸움닭들이 대기 중입니다.
한판에 걸린 판돈은 수백만 원.
한쪽이 지쳐 쓰러질때까지 싸움을 붙여 이긴 쪽이 판돈을 가져갑니다.
경찰은 투계 도박꾼 2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이현일/아산경찰서 강력계 형사 : 피의자들이 하루 수백만 원의 판돈을 걸고 매주 토요일마다 밤샘 투계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계 도박을 하기 위해 설치한 링입니다.
이 안에 싸움닭 두 마리를 집어넣고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도박판에 투입된 닭은 원산지가 태국인 샤모.
매서운 눈매가 흉측해 보입니다.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온몸이 상처투성입니다.
경찰은 투계 도박꾼이 전국적으로 500여 명이 달한다며 이들에 대한 추가 검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