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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납치했다" 보이스피싱 1억2천만 원 사기

이경원 기자

입력 : 2012.07.18 11:27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부모들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로 40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를 납치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계좌로 돈을 받는 방식으로 부모들에게 1억 2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자신의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면, 자신이 세운 유령회사 계좌로 이체시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돈을 보낸 뒤 경찰에 신고할 경우 자신의 계좌가 지급정지돼 돈을 인출할 수 없다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계좌에서 수십 차례의 인출 기록이 적힌 일지를 확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