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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8% "눈높이 낮춰 지원"

입력 : 2012.07.18 09:52|수정 : 2012.07.18 10:06


취업포털 사람인은 상반기 구직자 2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가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을 했다'는 응답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72.8%는 '희망 연봉보다 보수가 적은 곳에 입사했다'고 대답했다.

이들이 원하는 연봉은 평균 2698만 원이었으나 실제 입사한 기업에서는 이보다 평균 523만 원을 덜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34.3%는 '기업 인지도가 기대보다 못 미치는 곳에 입사했다'고 답했으며, 25.5%는 '희망했던 것에 비해 복리후생이 잘 갖춰지지 않는 기업에 들어왔다'고 응답했다.

'정규직 고용을 원했으나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25.0%), '기대했던 것 보다 회사 위치가 집에서 먼 직장에 입사했다'(24.8%) 등의 답변도 나왔다.

눈높이를 낮춘 이유로는 '빨리 일자리를 잡고 싶어서'(49.1%), '구직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41.7%),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2.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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