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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정부 설명대로라면 치밀한 숙청이라는 건데, 그렇다면 숙청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리영호가 숙청됐다고 하면 리영호의 심복들에 대한 숙청은 당연히 따라올 것 같습니다.
북한이 일일이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지금도 추가적인 숙청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숙청된 리영호라는 인물이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는데 소위 말해 '리영호 계열'이 반발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만약에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김정은 체제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 될 겁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데, 이번에 리영호를 숙청시킨 최룡해가 맡고 있는 자리가 총정치국장이라는 자리입니다.
총정치국이라고 하는 것은 군의 각 부대, 즉 사단 연대 대대까지 당조직을 통해서 군인들이 혹시라도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을 일일이 감시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즉, 구조적으로 볼 때 북한 군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100%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북한 군부의 조직적인 반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