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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군부의 최고 실세였던 리영호의 전격적인 해임은 김정은 권력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숙청으로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영호 총참모장/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 당시 : 100돌 경축 열병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총참모장 차수 리영호!]
정부관계자는 리영호 총참모장의 해임에 대해 "김정은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숙청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리영호가 직위를 남용하다 내부 갈등을 일으키고,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군 인사와 통제권을 놓고 마찰을 빚다 해임된 것 같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정은의 고모부의 장성택과 최룡해가 숙청의 배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발표 하루 만에 현영철 인민군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17일) : 조선인민군 차수 칭호를 다음과 같이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현영철 동지.]
올해 61살인 현영철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2006년부터 평안북도를 관할하는 8군단장을 맡아왔습니다.
2010년 9월 김정은 제1비서와 함께 대장 계급을 받은 측근으로 리영호의 후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리영호의 실각으로 지난해 말 김정일 위원장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했던 군부 4인방 가운데 3명이 밀려났습니다.
지금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은 김정각 인민무력부장뿐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군부 재편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