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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복…'삼복 여름나기' 70년대 풍경은?

이호건 기자

입력 : 2012.07.17 21:27

동영상

<앵커>

내일(18일)이 벌써 초복입니다. 삼계탕도 드시고 삼복 더위 피해서 휴가도 떠나실테죠.

60년쯤 전에는 어땠을까요? 우리 부모님 세대에 한 여름 생활상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얼핏 보면 해수욕장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1958년 한강 백사장입니다.

지금 모습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아이들은 강물에서 멱을 감고, 어른들은 뱃놀이를 즐깁니다.

열대야를 피해 강변으로 나온 시민들로 밤마다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최고기온 36.6도를 기록했던 1971년 여름.

더위에 지친 동물들은 완전히 녹초가 됐습니다.

[대한뉴스 방송/1971년 : 올여름 복더위는 26년 만에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노인들은 숨이 턱에 닿는 듯 이런 폭염은 드문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같은 해 경기도 가평에 생긴 여학생 전용 수영장입니다.

풍기 문란을 차단하겠다며 전용 수영장을 만든 겁니다.

꽃 모양 모자에 반바지 팬츠 일색입니다.

다소 촌스러워 보여도 당시에는 과감한 스타일로 인기 최고였습니다.

여름철 인명구조에 풍기문란단속을 위해 서울 뚝섬에 설치된 임시 경찰서가 이채롭습니다.

청춘 남녀들끼리 공놀이를 하고, 튜브에 몸을 싣고 파도를 타며 한 여름 낭만을 만끽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모기떼는 당시에도 대표적인 여름철 불청객이었습니다.

태풍과 폭우 피해도 해마다 어김없이 반복됐습니다.
 
[대한뉴스 방송/1960년 : 여러분이 쓰고 계시는 의류, 여러분이 갖고 계신 식판 한 장이 이재민을 돕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초복을 맞아 5·60년대의 여름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 16건과 사진 14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최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