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수치가 매달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등 워낙 들쭉날쭉해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0.3%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0.6% 감소한 데 이어 4월 1.0% 늘었으나 5월 0.2%(수정치) 다시 줄어드는 등 횡보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공장들이 차와 기계류와 산업 장비를 더 많이 만들어내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전달보다 0.7%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전달인 5월 제조업 생산은 똑같은 비율만큼 줄었었다.
제조업 생산은 1분기 9.8%나 늘었으나 5월의 부진으로 2분기에는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 2.2%나 줄었던 자동차 생산이 지난달 1.9% 늘었고, 기계류 생산도 5월 0.5% 감소하고 나서 6월 2.3% 증가했으며 산업장비는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0.1% 내려앉았다가 1.6%나 뛰었다.
지난달 자동차는 전달보다 40만대 많은 1천410만대가 팔렸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공장 생산은 5월 0.5% 줄었다가 지난달 0.6% 늘었다.
한 전문가는 "제조업은 6월 호조를 보였다. 향후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앞으로 큰 문제가 될 미국의 '재정 절벽'"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