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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재벌특권경제서 민생중심경제로 개혁"

입력 : 2012.07.17 07:48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민주당의 경제민주화는 재벌특권경제에서 민생중심경제로 바꾸는 21세기 경제개혁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소수 재벌과 특권층에게 부가 집중되는 경제구조를 바꿔 `서민과 중산층도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로 재래시장 및 중소기업 활성화, 일자리 증가, 양극화 해소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90조 원 부자감세만 취소하면 무상보육을, 연간 3조5천억원만 있으면 당장 반값등록금을, 4대강사업만 중단해도 서민의 노후 불안 해결을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해 유럽 수준의 복지국가로 가자는 게 민주당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는 줄푸세를 주장해왔는데, 갑자기 경제민주화를 말한다"면서 "하지만 대기업과 특권층부터 챙겨줘야 한다는 논리에서 하나도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선 빵집, 김밥집, 떡볶이집 같은 영세상인 영역까지 무차별로 집어삼키는 재벌을 일컬어 `문어발'이 아닌 `지네발'이라고 한다"면서 "이를 그대로 두고 경제민주화를 하자는 것은 `팥으로 메주를 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끝난 후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