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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전셋값, 40개월 연속 상승…역대 최장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7.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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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부동산 매매가 부진하니까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4%대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전셋값이 지난달까지 한 달도 빠지지 않고 40개월째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물론 지역별로, 주거형태별로 전셋값 상승폭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40개월동안 무려 40%가까이 이렇게 폭등했습니다.

전세 사시는 분들, 2년이 왜이리 빨리 다가오는지, 값이라도 안오르면 좋으련만 돈 갑자기 구하기가 참 어렵다는 경우 많습니다.

[신보람/서울 응암동(전세 거주자) : 내년이면 계약 종료일이 다가오는데 아마 또 집주인이 올려달라고 하실텐데, 가장 손쉽게 먹는 거부터 줄이고.]

전국 주택 전세값은 2009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상승해 2억 원 전셋집이 3년 남짓한 사이 2억 6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아파트는 37%나 올라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5배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선 송파, 강동, 광진, 서초가 40% 이상 올랐고, 지방에선 개발호재와 이주수요가 있는 부산, 대전, 울산지역이 많이 올랐습니다.

부동산 앞날이 워낙 불투명하니 집 사기보다 관망 속에 전세에 남으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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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 하시는 우리 사장님들께서 롯데 제품은 안 팔겠다, 이렇게 불매운동을 선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원상복귀 되고,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안도 본인들의 뜻대로 관철되지 않았고, 이런 것들 때문에 소상공인은 상당한 박탈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앵커>

오죽하면 그렇게 까지 할까 이해도 되지만, 롯데 입장에서 보면 대형마트가 롯데 하나인 것도 아니고, 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일단 자영업자들은 대기업 집단에 대한 항의로 국내 최대 유통재벌 롯데를 상징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한때 너도나도 상생이라든지 동반성장을 외치다 요즘 주춤거리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호석/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 우리 자영업자들은 2.5%에서 높게는 4.5%까지 카드수수료를 냈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는 가장 낮은 1.5% 선이었고, 한달에 2번 정도는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어떤 작은 불씨라도 만들어달라고 하는 소박한 소망입니다.]

자영업자들 요구사항이 함축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불매 대상은 롯데의 위스키, 소주, 맥주, 생수, 음료수, 9개 품목입니다.

앞으로 홈플러스, 이마트 등 8개 대형마트 불매 운동도 벌이겠다는 계획인데, 한계도 좀 있습니다.

자영업자마다 도매상과 오랜 거래관계가 있을 수 있고, 소비자들이 처음처럼 소주 달라면 안 줄 수도 없고 그런 것입니다.

향후 전개과정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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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전격적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속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 인하의 혜택을 구경만 해야 하는 고정금리 대출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기준금리, 코픽스 들어보셨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현재 연 3.62%로 0.01%P 추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 금리는 6월 시장금리를 반영한 거니 이번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직접받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0.25%P 내리면서 대출액수가 1억 원이라면 연간 25만 원, 2억 원 대출자는 50만 원이나 줄게 됩니다.

팍팍한 살림살이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겠죠.

반면 고정금리 대출자는 기분이 상하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워낙 안좋아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돼 변동-고정대출간 금리 격차는 더 벌어질 걸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금융당국이 대출 위험성 줄여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고정금리 대출 권유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대출자 입장에선 정책실패 거론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