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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세계경제 불확실성 역풍 직면"

이강 기자

입력 : 2012.07.17 03:22|수정 : 2012.07.17 05:31


국제통화기금은 현지시간 16일 최근 전세계 경기회복 둔화로 인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IMF는 이날 발간한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유럽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과 금융부문에서 직접적인 연계성이 제한적인데다 외환부문에서도 강력한 완충 장치가 있어 유로존 위기에 비교적 잘 견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중순부터 역내에서 달러화 자금조달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서 특히 "한국과 같이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대외수요 약화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최근 성장둔화도 아시아 국가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 상품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들은 유로존에 대한 노출이 가장 심하고 금융권 자금 유출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유럽 경제위기의 `전염'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어 IMF는 "지난 4월 보고서 발간 이후 전세계 금융안정에 대한 리스크는 커졌다"면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책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책이 위기 해결에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한 뒤 이를 시의적절하게 시행하는 동시에 통화ㆍ유동성 정책 지원과 금융ㆍ재정 통합의 진전 등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