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통합진보당 새 대표 강기갑, '종북 논란' 질문에…

입력 : 2012.07.17 02:41|수정 : 2012.07.17 10:09

[뉴스속으로] 위기의 통합진보당, 과제는?

동영상

<앵커>

통합진보당이 우여곡절 끝에 2기 지도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위기의 진보정당, 어떻게 면모를 새롭게 할 것인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출당 문제라던가 야권 연대 복원 같은 과제들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새 대표를 초대했습니다.



<앵커>

어서 오십시오. 참 어렵고 힘든 시기에 통합 진보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심경이랄까, 각오가 듣고 싶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대표가 됐다는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겁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일요일에 대표에 당선된 직후 첫 마디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혁신하겠다는 뜻인지요?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진보의 정체성을 제외하는 모든 것을 모두 바꾸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를 통해서 터져나왔던 조직문화, 과감하게 청산을 하겠다…]

<앵커>

북한 인권문제라든가, 북핵, 3대 세습 문제등 종북 논란에 대한 입장은 어떻게 정리할 생각이십니까?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종북 문제, 색깔 문제는 저희 진보정당으로서 너무 경직되게 남북관계 입장을 가지고 있다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침묵을 함으로써 빌미를 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출당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모레(19일) 의원총회가 열린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의원총회에서는 하고싶은 이야기 다 털어놓고 하고, 거기에서 결론을 끌어내서 그 다음 의총에서 아마 결론짓는 걸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통합 진보당이 두 의원의 제명까지도 염두에 둔 자격심사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저희들은 분명히 반대하는 입장을 냈고요, 이것은 통합진보당 당내 선거 문제로 터져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이 자격 심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앵커>

어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셨는데요, 야권 연대 복원에 일단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합진보당에서는 대선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말씀이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저희 통합진보당에 대선 후보로서는 알토란 같은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선 후보를 9월 안에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 통합진보당이 국민들께 너무 실망과 분노까지 안겨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저희들 많이 깨닫고 큰 성찰을 해서 크게 정진하겠습니다…]
    
  
SBS 뉴스